북, 미 도시 파괴 영상 공개...미 '불쾌'

북, 미 도시 파괴 영상 공개...미 '불쾌'

2013.02.06.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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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 실험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대도시가 화염에 휩싸인 장면을 포함한 선전용 동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북한 남성이 미래 우주선인 '광명성 21호'를 타고 가는 꿈을 담은 3분가량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뉴욕을 연상케 하는 대도시가 9·11 테러를 당한 듯한 장면을 담고 '악의 소굴'이 불에 타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 영상을 봤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중요한 일인 것처럼 만들지 않겠다고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폭스뉴스는 뉴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잿더미가 된 자극적인 모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젊은 북한 남성이 뉴욕과 같은 대도시를 파괴하는 꿈을 꾸는 황당한 영상이 북한의 핵실험 위협 속에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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