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미사일 발사 구체적 정보 없어"

미 "북 미사일 발사 구체적 정보 없어"

2012.11.27.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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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과 관련해 현재로선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분석과는 다른 내용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유석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처음 열린 미 국무부 정례 브리핑.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현재로서는 새로운 것은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 같은 종류의 소문과 언론 보도만 있을 뿐입니다."
(We dont have anything new at the moment. We've seen the same rumblings and press reportings that you've seen.)

그러면서 지난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 내용을 환기시켰습니다.

[녹취: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은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추가적인 발사도 진행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There was a presidential statement from the U. N. Security Council which demanded that the DPRK not proceed with any further launch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이런 발언은 최근 우리 정부 당국이 첩보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과는 다른 반응입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일본이 최근 미얀마로 향하는 선박 안에서 미사일 제조에 이용되는 북한제 알루미늄 합금을 압수했다는 아사히 신문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에는 아사히의 보도 내용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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