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시리아 휴전감시단 활동 종료 결정

안보리, 시리아 휴전감시단 활동 종료 결정

2012.08.17.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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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현지 시각으로 19일 자정부터 시리아 휴전 감시단의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늘 시리아 사태 관련 회의를 열어 19일 자정으로 설정된 감시단의 활동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대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프랑스의 제럴드 아로 유엔 주재 대사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감시단 활동 연장을 위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19일 자정에 활동이 공식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제안에 따라 시리아 특사의 업무를 지원할 연락사무소를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로 대사는 또 연락사무소는 20∼30명의 정치와 군사, 인도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연락사무소 설치에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4월 300명 규모의 비무장 군인들을 파견해 휴전이행 여부를 감시키로 했으나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계속되는 바람에 지난 6월부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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