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3공장 착공

기아차 중국 3공장 착공

2012.06.30.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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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기아자동차가 제3공장을 착공했습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포석입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축포와 더불어 기아차 중국법인 '둥펑위에다 기아'가 제3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2년 한 해 2만 대 생산 규모로 시작한 지 10년 만입니다.

기존 두 개 공장에서 연간 44만 대를 생산하고 있지만 계속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기 버겁기 때문입니다.

기아차 3공장은 최첨단 생산설비와 더불어 기술연구소와 고속 주행시험장 등을 갖춰 중국형 모델 개발에 주력하게 됩니다.

[녹취: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2014년에 둥펑위에다 기아는) 연산 총 74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10여 종의 다양한 신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엄청난 성장이 예상됩니다.

올해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300만 대 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4년에는 천 6백여만 대, 2015년에는 천8백여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최강자라 할 상하이 폭스바겐과 상하이 GM 등도 잇달아 추가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베이징 3공장도 다음달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는 2014년 이곳에서 기아차 3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의 위상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옌청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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