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 미사일 대응 포괄적 연합 방어 강화"

한미 "북 미사일 대응 포괄적 연합 방어 강화"

2012.06.15.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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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포괄적인 연합 방어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양국은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외교·국방장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연합 방어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과 함께 북한의 도발 행위의 반복은 한미 동맹, 동북아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자신의 의무와 공약을 이행하며, 1953년 정전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양국은 또 사이버 분야에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 정부부처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사이버 안보협의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어 2015년 한국으로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은 주한 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측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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