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 로켓 발사 발표 40분 지연 논란

일, 북 로켓 발사 발표 40분 지연 논란

2012.04.13.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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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로켓 발사를 일본 정부가 한국과 미국에 비해 지연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과 미국의 정부와 언론은 오늘 오전 7시39분쯤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히거나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이 "어떤 비행체가 발사됐다는 정보가 있다"며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확인한 것은 발사 시각에서 40분 정도 지난 8시20분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군의 조기경계위성에 북한 로켓 발사의 1차 정보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미군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과 지상배치 레이더로 추적해 궤도를 계산한 뒤 요격의 필요성 유무를 판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로켓의 항적을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바람에 확인에 시간이 걸린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즉시 경보시스템' 등을 통한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에게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 통보가 지체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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