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 안경'...70년 전 연애편지, 보석으로 재탄생

구글의 '스마트 안경'...70년 전 연애편지, 보석으로 재탄생

2012.04.06.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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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글이 스마트폰 기능을 갖춘 미래형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70년 전 쓰여진 연애편지들이 보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조수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의 일정이 눈앞에 뜹니다.

창밖을 보면 실시간 기상 정보가 나타납니다.

집을 나서면 목적지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 글래스'만 쓰면 해결됩니다.

사진 촬영과 화상통화는 기본이고, 걸어 다니며 인터넷 쇼핑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이 안경은 사용자의 말로 하는 지시를 듣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구글은 아직 이 안경을 시장에 내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네티즌들의 조언을 얻기 위해 실험적으로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성 들여 손으로 눌러 쓴 편지에 사랑의 단어들이 가득합니다.

89살 아그네스 쿰스 할머니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에 나간 남편 토미 씨에게 보낸 겁니다.

편지가 쓰여진 지 거의 70년이 지난 후, 아그네스 할머니의 손녀는 할머니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편지 일부를 보석으로 만든 겁니다.

할아버지는 비록 13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둘의 사랑은 이렇게 보석에 영원히 간직될 것 같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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