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터키 원전 교섭 재개에 비상한 관심

일, 한-­터키 원전 교섭 재개에 비상한 관심

2012.02.08.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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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해 원전 건설 사업 교섭 재개에 합의하자 일본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전 수출을 본격화하는 한국의 행보를 바라보는 일본의 속내가 복잡미묘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터키 양국이 원전 건설과 관련해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자 일본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터키의 에루도안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에서 한국이 원전 2기를 건설해 줄 것을 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터키의 이 같은 제안은 가격 등 조건 면에서 일본과 한국을 경쟁시키려는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터키의 흑해 연안에 서게 될 시노프 원전 건설의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지정된 일본은 원전 사고 이후 터키와의 교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듯 이미 안전신화가 무너진 일본 원전 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가토 슈이치 의원, 일본 공명당]
"가능하면 원자력발전을 축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인류는 핵 에너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터키의 시노프 원전 4기의 건설 비용은 모두 200억 달러, 우리돈으로 22조 3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지난달 6일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이 터키를 방문했을 때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됐던 원전 건설 교섭을 재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한 달 뒤 터키는 한국과도 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혀 양국 사이에서 저울질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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