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등 일 제조업 줄줄이 적자...일본 충격

소니 등 일 제조업 줄줄이 적자...일본 충격

2012.02.03.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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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품 만들기로 세계를 석권해 온 소니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적자를 내면서 일본 경제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전과 자동차 분야에서 삼성, LG, 현대 등 한국 업체들이 맹추격을 해오고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크맨',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일본의 가전 업체인 소니가 사령탑을 바꾸며 경영 쇄신을 선언했습니다.

소니의 지난 회계 연도 실적은 2천 2백억 엔, 우리 돈으로 3조 3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부사장에서 일약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50대 초반의 신임 사장은 영상과 게임에서 부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히라이 카즈오, 소니 신임 대표이사]
"소니의 장래를 위해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많은 아픔이 수반되는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할 것이고 또 반드시 실행해야 할 때에 직면할 것입니다."

휴대 전화기에서 미국의 애플에 주도권을 뺏기고 박막형TV에서도 삼성, LG 등 한국세에 밀리면서 소니는 TV사업에서 8년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또 다른 대형 가전 업체인 샤프도 우리 돈으로 4조 3천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습니다.

특히 1조 2천억 원 정도의 영업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던 샤프는 뚜껑을 연 결과 이익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녹취:카타야마, 샤프 대표이사]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당초 2조 8천억 엔에서 2조 5천 5백억 엔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850억 엔을 내다봤지만 결국 제로가 됐습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업체인 마츠다와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도 각각 1조 5천억 원과 9천억 원의 적자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줄줄이 적자를 내면서 종업원 감축과 공장 폐쇄 등 적자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업의 실적 저조가 제품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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