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여자 친구를 '미혼모'로 만들었다?

잡스, 여자 친구를 '미혼모'로 만들었다?

2011.10.06. 오후 4: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앞서 스티브 잡스의 공헌과 이력 등을 살펴봤습니다만, 그의 개인적인 삶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기업 경영도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개인적인 삶도 굴곡이 많았는데요.

국제부의 황보선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스티브 잡스가 비틀스, 밥 딜런의 팬이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의 정신세계에 미친 영향이 있을까요?

[답변]

스티브 잡스가 1955년생이니까 그가 한창 십대일 때는 바로 비틀스와 밥딜런의 인기가 절정기에 있을 때였습니다.

반제도권, 반사회 성향의 히피문화가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즈음에 사춘기와 십대 시절은 보낸 셈이죠.

마약과 사이키델릭 문화에 한때 발을 들여놓기도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질문]

불교 신자였다는 말도 사실입니까?

[답변]

비틀스의 멤버들이 그랬던 것처럼 스티브 잡스는 자주 인도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잦은 인도 여행은 그가 불교도로 개종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가 스탠퍼드대학 MBA 출신인 아내 로렌 파웰과 결혼할 당시에도 코푼 치노라는 이름의 스님이 주례를 봤습니다.

또 그는 자주 맨발로 자택 주변이나 회사에서 산책하곤 했다고 합니다.

맨발 산책은 불교적 명상 방법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

결혼 말씀 하셨는데, 그가 딸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답변]

그가 20대에 사귄 여자 친구와 사이에 딸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딸을 자기 딸로 인정하지 않고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혼모의 아들로서 입양된 사람으로서 자기 스스로 여자친구를 미혼모로 만들어놓고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질문]

회사에서는 그가 자상한 경영자라기보다는 폭군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면서요?

[답변]

잡스의 회사에서 일한 직원들 가운데 몇몇은 잡스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는 것도 두려워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워크홀릭이 아닌 직원들은 잡스의 회사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잡스의 인터뷰에서 시인하기도 했습니다.지난 2004년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직원들은 밤낮으로, 주주이든 주말이든 일합니다. 때로 한동안 직원들은 가족들을 볼 수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일하는 경우도 많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스티브 잡스의 집 내부도 그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담았다고 하던데 어땠습니까?

[답변]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로 스카웃했던 인물중에 존 스컬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펩시가 업계 1위를 달성하게 했던 사람이죠. 이 사람이 스티브 잡스의 집을 방문했던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서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를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미니멀리스트라고요.

집 안에 별것이 없었다, 아인슈타인의 초상화 한 점, 램프 하나와 의자 하나, 침대 하나 이렇게 있었다고 합니다.

주변에 많은 것을 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되, 하나를 고르더라도 매우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합니다.

[질문]

그가 기부에는 인색했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그 부분은 CNN의 마크 밀리언 기자가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우리는 우주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기 위해 존재한다"고 공언하곤 했습니다만, 그가 박애주의자로서 남긴 공헌은 미미했다"고 마크 밀리언 기자가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기부에는 인색했다는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