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2 원전 1호기 연기...원인 조사중

후쿠시마 제2 원전 1호기 연기...원인 조사중

2011.03.30.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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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별 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후쿠시마 제 2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1호기에서 오늘 연기가 발생해 일본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1호기 터빈 건물의 1층의 전력 장치 부근에서 오늘 오후 5시 56분쯤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해 소방서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제 2원전은 현재 방사성 물질이 대거 누출되고 있는 제1 원전으로부터 10 km쯤 떨어져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 전력이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며,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 2원전의 경우 지난 11일 열도에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정상 가동을 멈추고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외부 전력 없이 자체 비상 발전기로 원자로 냉각작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 한국내 전문가들은 비상 발전기의 용량이 부족해 폐 연료봉 저장 수조에 냉각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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