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 2호' 발사 성공

중국 2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 2호' 발사 성공

2010.10.02.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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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이 국경절인 어제 저녁 두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 2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최초의 달 탐사위성 발사에 성공한 지 3년 만에 두번째 위성까지 발사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의 시창 위성발사센터.

중국의 두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2호'가 발사됐습니다.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창어2호'는 발사 26분 만에 로켓과 분리돼 지구와 달 전환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창어2호는 112시간의 비행을 거쳐 달 궤도에 진입하면 달을 중심으로 15∼100㎞의 궤도를 돌게 됩니다.

1.5m까지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로 달 표면을 촬영하는 등 앞으로 6개월동안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녹취:황장촨, '창어2호' 총설계사]
"15km 달궤도에 진입하면 m급까지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고화질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07년 10월에는 창어 1호가 발사돼 16개월간의 달 표면 탐사 임무를 마쳤습니다.

중국 측은 창어 2호가 창어 1호에 비해 기술적으로 개량됐고 고도도 훨씬 낮아져 더욱 정밀한 달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경절에 맞춰 이뤄진 이번 달탐사위성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경제대국으로서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대국으로서의 위상 또한 크게 높아졌다는 자부심에 들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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