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농축 우라늄 22kg 확보...긴장고조

이란, 고농축 우라늄 22kg 확보...긴장고조

2010.09.07.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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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핵개발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긴장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UN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올들어 핵무기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22kg을 생산한데다, UN과 IAEA의 핵 사찰 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비밀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올해 2월 9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나탄즈에 있는 핵연료 농축시설에서 6불화 우라늄, 즉 UF6 22kg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생산한 6불화우라늄은 우라늄 235의 비율이 20%인 고농축이라고 IAEA는 밝혔는데, 실제로 2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은 전 세계적으로 90% 이상이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탄즈 핵 시설은 명목상으로는 테헤란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에 연료를 공급하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고농축 핵 연료를 개발해온 것입니다.

핵개발을 막기 위해 4차에 걸쳐 이뤄진 유엔의 제재가 별 소용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란은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하기 위해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란의 노골적인 핵사찰 방해활동도 서방국가들과의 긴장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란은 UN에서 파견된 핵 조사원 2명이 미신고 핵시설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사찰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했고 IAEA가 설치해논 핵 시설 밀봉을 임의로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핵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기싸움은 우리나라에도 직간접 영향을 주고 있어 그 향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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