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허리케인 상륙 임박 '비상'

미 동북부 허리케인 상륙 임박 '비상'

2010.09.03.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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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동북지역에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허리케인의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찌감치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대비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풍이 들이닥칠 것에 대비해 집집마다 창문을 판자로 덮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상점에는 비상식량과 식수를 사려는 손님들이 몰려 진열대 채우기가 바쁩니다.

임박한 허리케인 상륙에 바닷가에서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던 관광객들은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미 동북지역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20여년만의 처음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마이클 맨쿠소, 노스캐롤라이나 라이츠빌]
"자연현상을 보는 것은 항상 흥미로운 일이지만 이번 허리케인은 현재 경로를 유지하고 순조롭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It's always an exciting opportunity to see mother nature at work, but I sure do hope that it stays its current course and only get a mild taste of it.)

'얼'은 현재 위험등급이 4등급에서 3등급로 내려가며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시속 180km가 넘는 강풍과 호우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스케롤라이나와 뉴욕주에 걸쳐 내려졌던 허리케인 경보와 주의보는 북쪽 해안을 따라 메사추세츠와 메인주까지 확대됐고 캐나다 지역에도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녹취:빌 리드, 국립 허리케인센터 국장]
"허리케인 '얼'은 동부해안을 지나면서 강력한 폭풍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폭풍이 없었어도 높은 파도로 해안가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arl is about as strong a storm you're going to get, moving up the East Coast of the United States. In the past, we have lost lives even without the storm being anywhere close)

허리케인 얼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밤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합니다.

허리케인 상륙을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과 경찰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재난 지원체계 점검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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