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징용 무연고 유골 첫 봉환

일제 징용 무연고 유골 첫 봉환

2010.05.18.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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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 당시 군인 또는 군속으로 강제 동원됐다가 희생된 무연고자의 유골이 해방 이후 처음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한국 봉환에 앞서 고인들에 대한 추도식이 일본에서 거행됐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군이나 군속으로 끌려갔다 숨진 한국인 희생자들의 유골이 보관된 곳입니다.

이국 땅에서 숨진 이들의 한 맺힌 넋을 달래기 위한 살풀이 춤이 펼쳐졌습니다.

일본 외상은 한일 양국간의 공식 봉환 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봉환 추도식에 참석해 사죄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희생자) 이들에 대해 통절히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드립니다."

이 곳에는 위탁 초기 약, 2,300위가 보관돼 왔지만 한일 양국간의 공식 봉환 사업 등을 통해 현재 남아 있는 것은 900여 위.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24위와 연고를 알 수 없는 195위등 한국인 희생자 유골 219위가 국내로 돌아갑니다.

무연고자의 유골이 양국 봉환 사업을 통해 국내로 보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정선태, 강제동원 진상규명위원장 ]
"앞으로 유전자 감식이나 기타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해서 유족에 대한 추적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북한 지역 출신의 유골 425위와, 1945년 한국인 징용 피해자가 탄 선박 '우키시마호' 폭발 침몰사건의 희생자 유골 275위만 남게 됐습니다.

유골 봉환사업을 추진해 온 관련 당국은 일본 기업에 의해 강제 노역으로 끌려와 숨진 민간인의 유골 봉환 작업의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YTN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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