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주치의, "잭슨 스스로 약물 주입 사망"

잭슨 주치의, "잭슨 스스로 약물 주입 사망"

2010.04.06.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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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잭슨의 주치의 측은 잭슨이 스스로 약물을 주입해 숨졌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티엠지는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리의 변호인단이 변론을 통해 머리가 과실로 약물을 과다 주입한 것이 아니라 머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잭슨이 스스로 주입해 사망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머리의 변호인단은 사건 당일 머리가 잭슨에게 프로포폴 25㎎을 투여해 오래 잠자도록 했는데 잠시 화장실에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잠에서 깨어난 잭슨은 자신이 거의 9시간 동안이나 잠이 들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생각해 20㎖ 병에 남아 있던 프로포폴 전부를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해 심장이 멈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잭슨이 오랫동안 프로포폴에 중독돼 있었다는 사실도 주장할 것이라고 TMZ는 전했습니다.

주치의 머리는 지난해 6월 잭슨에게 만성적인 불면증에서 벗어나도록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진정제를 투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지만 자신은 잭슨이 사망하도록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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