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수백명, 이란서 군사훈련"

"아프간 탈레반 수백명, 이란서 군사훈련"

2010.03.22.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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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반군 수백명이 이란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을 살상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두 명의 탈레반 지휘관을 인용해 이란 관리들이 탈레반에게 이란 동남부 사막에 위치한 훈련캠프에서 3개월 코스의 훈련을 받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반군은 이란 훈련캠프에서 종합매복술과 아프간에서 상당수의 영국군 희생자를 내게 한 도로매설 폭탄인 급조폭발물을 설치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탈레반 지휘관들은 파키스탄 내에서 단속 강화가 탈레반 간부들을 지원과 훈련을 위해 이란으로 향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 측이 자신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종종 탄약과 지뢰, 총기류를 이란과 아프간 서부 사이에 있는 사막과 산들을 넘어 밀반입할 수 있도록 유목민도 대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지지해 왔으며 두 지도자는 이달 카불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관리들은 이란이 은밀히 탈레반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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