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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멸종위기에 처한 참다랑어를 보호하기 위해 참다랑어 수출을 금지하자는 안건이 유엔 회의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는 못했습니다.
수출 금지에 반대한 최대 수요국 일본의 주장에 상당수 개도국들이 동조해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일본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75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 회의.
참다랑어 남획으로 개체수가 75% 줄었다며 모나코가 제안안 참다랑어 수출금지안을 놓고 표대결이 벌어졌습니다.
개표 결과 '수산업을 망칠 수 있다'는 일본의 논리에 개도국들이 대거 동의함으로써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녹취:패트릭 반 클라버렌, 모나코 수석대표]
"물론 잠시 동안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습니다."
(No no, ah yes, I am disappointed for some second on the moment, yes, sure, but not disappointed because there will be a follow-up.)
수출 금지안에 대해 찬성한 나라는 미국과 노르웨이, 케냐 등 소수에 그쳤습니다.
유럽연합조차 남획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기 위해 참다랑어 수출 금지 실시 시기를 내년 5월까지 늦출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출금지안 저지에 주력해온 일본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녹취:미야하라 마사노리, 일본 수석대표]
"결과에 만족하지만 아직 끝는 게 아닙니다. 이번 회의 끝까지 우리가 할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I'm happy to have this result, but at the same time the meeting has not finished yet. So we will just continue our work until the end of the plenary of this conference.)
세계 참다랑어 생산량의 70% 정도를 소비하는 일본은 미국 등이 참다랑어 보호를 위해 수출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자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미국측은 일본이 개도국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벌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제인 라이더, 미국 수석대표]
"이번 회의에서도 엄청난 로비가 있었습니다. 많은 대표단들이 큰 압력을 받았습니다."
(There was an intense amount of lobbying that went on here at this meeting, an intense amount of pressure that was put on many of the parties to this delegation.)
결국 이번 표결 결과는 참다랑어를 공급하는 수산국들과 최대 수요국인 일본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뛰어넘기에는 환경보호론자들이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멸종위기에 처한 참다랑어를 보호하기 위해 참다랑어 수출을 금지하자는 안건이 유엔 회의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는 못했습니다.
수출 금지에 반대한 최대 수요국 일본의 주장에 상당수 개도국들이 동조해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일본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75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 회의.
참다랑어 남획으로 개체수가 75% 줄었다며 모나코가 제안안 참다랑어 수출금지안을 놓고 표대결이 벌어졌습니다.
개표 결과 '수산업을 망칠 수 있다'는 일본의 논리에 개도국들이 대거 동의함으로써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녹취:패트릭 반 클라버렌, 모나코 수석대표]
"물론 잠시 동안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습니다."
(No no, ah yes, I am disappointed for some second on the moment, yes, sure, but not disappointed because there will be a follow-up.)
수출 금지안에 대해 찬성한 나라는 미국과 노르웨이, 케냐 등 소수에 그쳤습니다.
유럽연합조차 남획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기 위해 참다랑어 수출 금지 실시 시기를 내년 5월까지 늦출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출금지안 저지에 주력해온 일본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녹취:미야하라 마사노리, 일본 수석대표]
"결과에 만족하지만 아직 끝는 게 아닙니다. 이번 회의 끝까지 우리가 할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I'm happy to have this result, but at the same time the meeting has not finished yet. So we will just continue our work until the end of the plenary of this conference.)
세계 참다랑어 생산량의 70% 정도를 소비하는 일본은 미국 등이 참다랑어 보호를 위해 수출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자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미국측은 일본이 개도국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벌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제인 라이더, 미국 수석대표]
"이번 회의에서도 엄청난 로비가 있었습니다. 많은 대표단들이 큰 압력을 받았습니다."
(There was an intense amount of lobbying that went on here at this meeting, an intense amount of pressure that was put on many of the parties to this delegation.)
결국 이번 표결 결과는 참다랑어를 공급하는 수산국들과 최대 수요국인 일본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뛰어넘기에는 환경보호론자들이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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