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들이 만든 뮤직비디오

공학자들이 만든 뮤직비디오

2010.03.09.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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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록밴드, 오케이-고 (OK Go)가 요즘 유튜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독특한 뮤직비디오 촬영기법이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NN 보도내용을 이지연 통역사가 전합니다.

[리포트]

굴러 내리는 공, 차례로 쓰러지는 도미노, TV를 부수는 망치.

올해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뮤직비디오가 될 만합니다.

록밴드 오케이고의 뮤직비디오가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를 위해 편집이 불가피했지만,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라는 제목의 이들의 뮤직비디오는 4분 동안 한 번도 끊이지 않고 싱글 샷으로 복잡하게 얽힌 도미노 현상을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이 기계 장치를 고안하고 설치하는데 20명의 공학자가 동원됐고, 한 달 반 동안의 작업 끝에 로스앤젤레스 창고에서 완성됐습니다.

[인터뷰:대미안 쿨라쉬, OK Go 리드 싱어]
"음악을 잠시 끊고 장치를 이용해 음악을 넣으면 좋겠습니다."
(It would be great for the audio to cut out at some point and have the machine play some facsimile of the song.)

무려 60번이나 재촬영한 끝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기 전에 도미노가 중단되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설치해야 했습니다.

러닝머신을 이용해 그래미상을 수상했던 오케이고의 지난 번 뮤직비디오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NG가 나서 버려진 TV가 구석에 쌓여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피아노도 마찬가지입니다.

망가진 첫 번째 피아노가 버려져 있습니다.

로켓 공학자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우산 소나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자는 불꽃을 이용한 스위스 예술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만화적 영감도 한몫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얼굴에 대고 페인트 폭탄을 발사한 밴드는 세상에 이들밖에 없을 것입니다.

통역실 이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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