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과거사 보상 검토 안 해"

일본 정부, "과거사 보상 검토 안 해"

2010.03.08.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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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보상 의사를 비공식 표명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 부인했습니다.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과거사 문제 보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지금 그 문제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단법인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의 민간청구권 소송 대리인인 마이클 최 변호사는 하토야마 총리가 일제 강점기의 징용, 징병 등 과거사 문제 전반에 관해 순서를 두고 보상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미국의 한 중진 의원에게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이 중진 의원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초 이 의원이 일본을 방문해 하토야마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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