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6자회담 상당히 빨리 재개되길 기대"

아시아를 순방하고 있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6자회담이 '상당히 빨리'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지였던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미국 등 관련 5개국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결정한다면 아주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무부가 공개한 발언록을 보면 보즈워스 대표는 "우리는 북한도 마찬가지로 신속히 일을 진전시키는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면서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6자회담 복귀와 복귀시점에 대한 결정은 북한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특히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동의한다면 6자회담은 곧바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공식적인 동의절차만 남겨두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이전에 추가로 북미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매우 유용한 양자대화를 가졌고 다음 순서는 6자회담 프로세스의 공식적인 재개가 돼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