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아이티 재건을 위한 노력이 하나씩 진행되고 있지만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의 욕구는 이를 차분히 기다릴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무장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목숨을 내건 약탈을 하는가 하면 급기야 떼강도로 돌변해 은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외벽이 무너진 한 상가 건물.
손에 한 자루씩 챙겨 든 사람들이 부서진 지붕으로 이리 저리 빠져 나옵니다.
바로 앞에서 무장 경찰들이 위협 사격을 해 보지만 잠시 움찔할 뿐 목숨을 건 약탈을 멈추지는 않습니다.
약탈자들이 특히 노리는 범행 대상은 힘이 약한 여성들.
[녹취:파쿠엣 말리, 강도당한 여성]
"남자들이 갑자기 골목에서 나와 칼을 들이대며 식량 쿠폰을 내놔라고 했어요. 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식량을 탈 수가 없어요."
식품 배급 쿠폰 등 물질이 일차적인 범행 목표이지만 사람에 대한 공격도 서슴치 않습니다.
[녹취:멜라니 브룩스, CARE 긴급구호팀]
"대부분의 지역에 전기가 없어 완전 암흑이예요. 여성이 화장실을 가거나 씻으러 가기 위해 움직일 때는 성폭력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입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는 자포자기식 범행은 더 대담해져 급기야 무장강도로 돌변해 은행을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대담하게 경비원을 살해했지만 어설픈 범행은 출동한 경찰과 UN보안요원들에게 제압됐습니다.
붙잡힌 강도단 가운데는 단지 배가 고파서 따라 왔을 뿐 사람을 죽일줄은 몰랐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는 어린 소년도 있었습니다.
[녹취:엠마뉴엘, 강도혐의 체포]
"나는 이렇게 나쁜 짓을 할 줄 몰랐어요. 이렇게 할 줄 알았으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폐허가 된 삶터와 막막한 현실!
여기에 스스로 인간성을 포기한 파괴적 범행은 만신창이가 된 아이티에 더 깊고 아픈 상처를 새기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이티 재건을 위한 노력이 하나씩 진행되고 있지만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의 욕구는 이를 차분히 기다릴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무장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목숨을 내건 약탈을 하는가 하면 급기야 떼강도로 돌변해 은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외벽이 무너진 한 상가 건물.
손에 한 자루씩 챙겨 든 사람들이 부서진 지붕으로 이리 저리 빠져 나옵니다.
바로 앞에서 무장 경찰들이 위협 사격을 해 보지만 잠시 움찔할 뿐 목숨을 건 약탈을 멈추지는 않습니다.
약탈자들이 특히 노리는 범행 대상은 힘이 약한 여성들.
[녹취:파쿠엣 말리, 강도당한 여성]
"남자들이 갑자기 골목에서 나와 칼을 들이대며 식량 쿠폰을 내놔라고 했어요. 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식량을 탈 수가 없어요."
식품 배급 쿠폰 등 물질이 일차적인 범행 목표이지만 사람에 대한 공격도 서슴치 않습니다.
[녹취:멜라니 브룩스, CARE 긴급구호팀]
"대부분의 지역에 전기가 없어 완전 암흑이예요. 여성이 화장실을 가거나 씻으러 가기 위해 움직일 때는 성폭력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입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는 자포자기식 범행은 더 대담해져 급기야 무장강도로 돌변해 은행을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대담하게 경비원을 살해했지만 어설픈 범행은 출동한 경찰과 UN보안요원들에게 제압됐습니다.
붙잡힌 강도단 가운데는 단지 배가 고파서 따라 왔을 뿐 사람을 죽일줄은 몰랐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는 어린 소년도 있었습니다.
[녹취:엠마뉴엘, 강도혐의 체포]
"나는 이렇게 나쁜 짓을 할 줄 몰랐어요. 이렇게 할 줄 알았으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폐허가 된 삶터와 막막한 현실!
여기에 스스로 인간성을 포기한 파괴적 범행은 만신창이가 된 아이티에 더 깊고 아픈 상처를 새기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