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출구전략 일러...지원 계속"

G20, "출구전략 일러...지원 계속"

2009.11.08. 오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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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의 조짐을 보이면서 장밋빛 전망도 커지고 있지만 주요 20개국가의 재무장관들은 이런 막연한 기대에 따끔한 일침을 놨습니다.

이른바 '출구전략'을 모색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정책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에 모인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들.

어두운 터널을 지난 세계경제를 한번쯤 자축할만도 했지만 이들의 시각은 냉정했습니다.

세계 경제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대대적인 정책적 지원에 따른 것일 뿐 회복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스티븐 팀스, 영국 재무차관]
"세계 경제에는 아직 심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완전한 회복이 이뤄질때까지 우리는 지원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이번회의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의 경기 회복 움직임은 부양책에 의존한 것으로 회복속도는 매우 불균형하며 특히 선진 경제에서 오히려 더 불안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대공황과 1990년대 일본 경제 붕괴가 가르쳐준 교훈 가운데 하나는 부양책을 조기에 거둬들이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총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세계 각국의 은행들에 세금을 부과해 글로벌 구제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금융기관의 붕괴에 국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더 나은 사회적 계약을 만들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20 재무장관들이 한목소리로 세계 경제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공격적인 출구전략을 시도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은 한 박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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