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의 상처를 간직한 美군함

9.11테러의 상처를 간직한 美군함

2009.11.03.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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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미국 뉴욕에 특별한 해군함이 입항했습니다.

해군함의 명칭은, USS 뉴욕입니다.

미 해군에서는 전통적으로 주 명칭을 원자력 잠수함에만 붙이는데 이 해군함은 예외적으로 '뉴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9.11테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보시죠.

미 해군의 강습 상륙함 USS 뉴욕입니다.

어제 뉴욕항에 기항해 공식 취역을 위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이 해군함의 뉴욕항 도착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9.11 테러 당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에서 나온 고철로 제작됐기 때문입니다.

해군함이 멈춘 곳은 뉴욕 맨해튼, 9.11 테러의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인근 부두입니다.

9.11 테러 당시의 희생자 유가족과 관람객들이 몰렸는데요.

선원들이 갑판에 도열한 가운데 9.11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예포가 발사됐고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세계무역센터 건물 잔해에서 수거한 철골 구조물로 지어진 뉴욕 함정, 이 선박에 지원한 해군이 줄을 이었다고 하는데요.

승선원 361명 가운데 13%는 뉴욕주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USS뉴욕의 공식적인 취역식은 오는 7일 열리고 오는 11일 '참전용사의 날'까지 뉴욕에 머문 뒤 버지니아주로 이동해 훈련에 참가합니다.

9.11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USS 뉴욕, 함정의 모토는 테러이후 뉴욕 시민들의 슬로건이 된 NEVER FORGET 절대 잊지말자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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