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부도 이혼 위기가?

오바마 부부도 이혼 위기가?

2009.09.24.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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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잉꼬 부부로 유명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부부도 이혼위기가 여러번 있었다고 합니다.

완벽해 보이는 오바마 대통령도 담배 꽁초를 버리지 않아서 부인과 크게 싸웠다고 하는데요.

미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오바마 부부의 일상을 담은 '미국 결혼의 초상'이라는 책을 발간합니다.

화면보시죠.

둘 사이의 가장 큰 갈등은 오바마의 정치적 야망에서 비롯됐습니다.

오바마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미셸 오바마가 두 딸을 키우고 모든 걸 떠맡게 되면서 갈등이 쌓였는데요.

오바마도 부인의 잔소리에 대해 심한 불만을 느꼈고 이혼위기까지 갔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금연의 고통을 여러번 호소했던 오바마 대통령 집안에서 꽁초가 쌓인 재떨이를 버리지 않아 여러번 말다툼을 벌였고요.

또,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불임문제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딸 사샤가 뇌막염을 앓게 되면서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고 하네요.

갈등이 많았지만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는데는 미셸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죠.

오바마 캠프의 선거 구호 YES, WE CAN 도 미셸의 작품이고요.

힐러리 클린턴을 부통령 자리에 앉히지 못하도록 한 것도 미셸의 뜻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역사를 함께 새로 쓰게 된 오바마 부부,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보람이 있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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