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영국 여왕 껴안아...결례 논란

미셸, 영국 여왕 껴안아...결례 논란

2009.04.03.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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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버킹엄 궁에서 열린 리셉션 도중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어깨에 손을 얹어 한팔로 껴앉는 모습을 연출해 왕실예법을 어겼다는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미셸이 G20 정상들과 단체 사진촬영을 기다리던 중 왼손을 여왕의 어깨에 얹고 한팔로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왕은 미셸의 이러한 행동에 언짢은 표정을 짓지 않고 오히려 오른팔로 미셸의 허리를 가볍게 감는 것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피해갔습니다.

영국 신문들은 미셸이 왕실의 예법을 깬 것이며 여왕이 옆사람의 허리에 손을 감는 행동을 보인 것도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버킹엄궁은 성명을 내고 미셸 오바마 여사가 리셉션 행사장에서 왕실의 예법을 깬 것이 아니며 두분이 상호간 친밀함과 존중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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