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통신위성 우주에서 충돌

미-러 통신위성 우주에서 충돌

2009.02.12.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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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통신위성이 지난 10일 시베리아 800km 상공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우주궤도상에서 위성의 부품이나 로켓 등이 충돌한 적은 있지만 인공위성끼리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켈리 험프리즈 NASA 대변인은 이 충돌사고로 거대한 파편 구름 2개가 일어났지만 정확한 규모와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최소한 몇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충돌 현장보다 낮은 궤도에서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이 이 사고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낮으며 오는 22일 발사 예정인 우주왕복선의 비행에도 아무런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충돌한 위성들은 지난 1997년 발사된 이리듐 상업 통신위성과 93년 발사돼 지금은 기능이 중단된 것으로 보이는 통신위성으로 각각 무게가 450㎏을 넘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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