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콩 봉지 1mm 구멍 진실?...일본 파문 확산

중국산 콩 봉지 1mm 구멍 진실?...일본 파문 확산

2008.10.18.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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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수입 냉동 콩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콩 봉지에 직경 1mm의 작은 구멍이 2개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일 양국간 외교마찰로 번질 조짐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는 중국산 수입 냉동 콩입니다.

이 콩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의 고통을 겪었다는 소비자가 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소우마 요시히코, 니치레이푸즈 대표]
"진심으로 정말 죄송합니다."

봉투 안에서 검출된 살충제인 '디클로보스' 때문 인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준치 보다 무려 3만 5,000배 이상 나왔습니다.

[인터뷰:이데 후미노리, 이토요카도 점장]
"포장 봉투에 구멍이나 흠집 있습니까?"
"제가 본 바로는 없습니다."

판매업자의 이런 설명과 달리콩 봉투 겉에 1mm의 작은 구멍이 2개 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문제의 살충제 성분이 봉투 밖에서도 검출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 구멍이 콩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누군가 일부러 뚫은 것인지 중국 현지 등을 통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장일 등이 같은 것을 모두 회수해 조사하기로 하고 중국 정부에 자료 협조 등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도쿄도 관계자]
"6,900ppm농도는 의도적 혼입이나 중대한 실수 외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중국 정부와 해당 업체는 일단 자체 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흐지부지됐던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과는 달리 이번에는 원인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연일 크게 보도하며 당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일 양국간 외교마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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