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릴라성 폭우 몸살...태풍 6년 만에 미상륙?

일본, 게릴라성 폭우 몸살...태풍 6년 만에 미상륙?

2008.08.29.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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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중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들어 이례적으로 일본 열도에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게릴라성 호우가 잦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강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물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집도 물로 가득합니다.

산사태 등이 나면서 길이 끊겼고 열차가 탈선해 철길이 막혔습니다.

시간당 100㎜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 호우 때문입니다.

나고야 등 도카이지방에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에 이르기까지 하천이 범람해 수많은 가옥이 침수하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피해 주민]
"모든게 엉망진창입니다. 비가 쏟아져 순식간에 이렇게 됐습니다."
(It's all messed up. It's always like this when it rains even for a short while.)

아이치 현의 오카자키 시의 경우 한 때 시간 당 146mm가 쏟아지는 등 지역별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곳이 많습니다.

일본 당국은 수십만 가구를 대피시켰고 자위대를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말부터 이달들어 국지적으로 큰 비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가 이례적으로 일본 열도를 자주 강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태풍이 자주 오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 일본 열도에 태풍이 지금까지 상륙하지 않았습니다.

여름철에 태풍이 상륙하지 않기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기후 변화 때문인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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