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서 규모 8.0 강진 발생…8명 숨져

남태평양서 규모 8.0 강진 발생…8명 숨져

2007.04.02.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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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40분쯤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규모 8.0의 강진과 함께 지진 해일이 발생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건물 60여 채가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지진해일 경보센터는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등에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지 관리는 높이 5미터가 넘는 파도가 해안을 덮쳤으며 쇼틀랜드 섬에서 4명이 실종됐고 서부주의 주도인 기조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 방송은 이번 지진과 해일로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AFP는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솔로몬 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해저 10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당초 지진 규모를 7.6으로 발표했다가 8.0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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