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건강 내가 챙긴다! 60대 치아, 70세 이상 치매 '주의'

부모님 건강 내가 챙긴다! 60대 치아, 70세 이상 치매 '주의'

2019.05.07.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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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대에는 고혈압과 당뇨병, 60대에는 치과 질환, 70대 이상에서는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령이 많아질수록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질병의 수가 늘어납니다.

50대는 1인당 5개, 60대는 6개, 70대는 7개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50대가 가장 많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만성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부터 크게 늘어났습니다.

50대에는 고혈압과 당뇨병 외에도 퇴행성 관절염, 백내장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덕철 / 연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 평상시와 달리 말투가 너무 없어지고 혼자 계신다든지 식사를 잘하지 못하신다든지 체중이 빠지셨다든지 잠을 잘 못 주무신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갖고 계시는 신체적인 질병이 표현될 수가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60대에는 치아의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임플란트 시술은 65세에서 69세 환자들이 가장 많았고, 틀니 시술은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70대에 들어서면 치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70세 이상 치매 환자는 60대 보다 13배나 많았습니다.

부모님을 찾아뵐 때 평소와 달라진 점은 없는지, 불편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부모님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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