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인터넷에서 논란...승용차 인도 돌진

'이수역 폭행' 인터넷에서 논란...승용차 인도 돌진

2018.11.15.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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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새벽 여성 2명이 서울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대 여성이 20대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SNS에 올린 사진과 글입니다.

그제 새벽 서울 이수역 인근 호프집에서 언니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머리에 중상을 입는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아직 경찰의 정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폭행 상황을 두고 양측 주장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며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양측 다 입건했다며 CCTV 분석을 통해 정당방위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강력팀이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당사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해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도 안 돼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승용차가 인도에 있는 상가 출입문 계단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신분당선 미금역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유턴하다가 인도 위로 돌진한 겁니다.

행인 2명이 돌진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쳤고 운전자와 동승자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직후 60대 여성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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