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천미트 세균 검출' 청정원 측 "자체 검사 결과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

'런천미트 세균 검출' 청정원 측 "자체 검사 결과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

2018.10.24.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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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천미트 세균 검출' 청정원 측 "자체 검사 결과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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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식품업체 '청정원'에서 생산한 통조림 햄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처를 내렸다.

지난 23일 식약처는 "소비자 신고로 해당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세균발육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멸균 제품인 통조림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것.

이에 대해 청정원 측은 YTN PLUS에 "해당 제품은 멸균 제품이기 때문에 세균이 검출될 가능성이 없으며, 자체 검사 결과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통기한이 3년인 제품으로서 잔여기간이 6개월 남짓에 불과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해당 제품이 세균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난 2년 6개월간 반드시 문제가 되어야 하지만 전혀 관련 문제가 없었다"고 식약처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런천미트 세균 검출' 청정원 측 "자체 검사 결과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


그러면서 청정원 측은 "그러나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할 예정이다"라며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청정원 측에 회수 대상으로 요청된 제품의 정확한 생산량·판매량 수치를 문의했으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공개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품 사진에 따르면 대상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회수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9년 5월 15일까지다.

이 회수 대상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하며 동일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한 업소에 반품하면 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식약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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