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고춧가루 원산지 둔갑 강력 단속

현미경으로 고춧가루 원산지 둔갑 강력 단속

2018.10.24.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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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냉동 홍고추 수입량이 증가하고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원산지 둔갑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단속이 실시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이 안심하고 김치를 사거나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수입 냉동 홍고추와 이를 가공한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12월 중순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냉동 홍고추는 건조하면 세포벽이 파괴되는 점에 착안해, 올해부터는 단속에 현미경을 활용해 유통 중인 배추김치와 고춧가루에 냉동고추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현미경을 활용해 수입 냉동 홍고추로 가공한 고춧가루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유통업체와 김치 제조업체 등 59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산지를 속인 54곳은 형사 입건하고, 5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농관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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