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황교익과 막걸리 논란?…다른 시선일 뿐 폄하 안 돼"

백종원 "황교익과 막걸리 논란?…다른 시선일 뿐 폄하 안 돼"

2018.10.23.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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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황교익과 막걸리 논란?…다른 시선일 뿐 폄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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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최근 불거졌던 막걸리 논란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3일 백종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나 골목식당의 막걸리 테스트 논란과 함께 황교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날 백종원은 논란이 된 황교익의 발언에 대해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내가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한다."며 "그런 일을 해주시는 게 평론가 분들인데 그것에 대해 내가 가타부타할 것 없다. 우리는 참고만 하면 된다. 황교익 선생님은 정당하게 말씀하신거다"고 일축했다.

이어 백종원은 "그(황교익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제작진하도 얘기한 게 있다. 이런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다"며 "열몇 시간 되는 녹화 분량을 줄이다 보면 다른 시선에서 볼 때는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은 황교익과 만나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평론가분과 부딪힌다는 것은 굉장한 실례다"라며 "단지 저런 시선도 있다고만 참고하면 된다. 절대 싸운 게 아니다. 절대 황교익 선생님을 폄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제가 된 논란은 황교익이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후로도 지속해서 골목식당 제작진과 백종원의 막걸리 평가 방식을 비판하며 "비상식적인 상황을 연출하면 안 된다."며 "그 비상식적인 상황 연출이 출연자의 권위나 굴욕을 위한 것이면 더더욱 안 된다. 12종의 막걸리를 아무 정보 없이 맛만 보고 브랜드를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을 지적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상식적으로 살자"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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