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무기력한 표정과 목소리...심리상태는?

김성수, 무기력한 표정과 목소리...심리상태는?

2018.10.23.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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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김광삼 변호사

[김성수 / 피의자 :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하셨나요?) ......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공범 아니에요. (네?) 공범 아니에요.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요?) 네. (우울증 진단서는 왜 내셨어요?) 제가 낸 거 아니에요. (누가 내셨습니까?) 가족이... (피해자 가족에게 하실 말씀 있나요?) 죄송해요.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성수가 어제 치료 감호소로 이송되기 전에 저희가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죗값을 치르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반성의 기미라기보다는 뭔가 무기력해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거든요. 이 심리 상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전체적으로 이제 법적인 처벌과는 다르게 저희 같은 범죄심리분석관 프로파일러들이 보는 건 앞 단계를 먼저 봅니다. 이 PC 방 상황에서 왜 이 상황이 벌어졌을까라고 하는데 이걸 저희는 누르틴상황이라고 하는데 누르틴 상황이라고 하는 건 다른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를 앉아야 되고 여기에 대한 나의 영역을 침범했기 때문에 그것을 침범한 알바생에 대한 일종의 징계라든가 훈계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면...

◇앵커> 다른 깨끗한 자리를 찾아갈 수도 있는데.

◆인터뷰> 그렇죠. 보통 사람이면 일요일 아침인데 사실은 다른 데서 하는 게 더 정상적이지 않습니까? 이 사람은 그런데 꼭 거기를 했어야 된다라고 하면 문제의 상황은 그러면 이 사람한테 일정 정도의 그런 어떤 강박이 존재했다. 그러면 강박을 일정 정도 부추긴 게 동생이다. 아니면 강박을 방관한 게 동생이다라고 하면 이 상황 자체에 대한 설명은 됩니다. 그래서 이 상황 자체가 뒤의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 동기적 측면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라는 판단을 분명히 했어야 되는 건데.

그런데 이것은 법적인 처벌하고 다릅니다. 왜냐하면 법적인 처벌은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칼로 찌를 때 이것을 같이 했느냐, 이게 공범 여부지만 동기적 공범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법적인 처벌하고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왜 이 사람이 이런 행동을 유발했는가에 대한 설명을 해야지만이 이 사람이 진짜 지금 저렇게 표현하는 상태. 무기력한 표정과 동생이 공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아직 설명이 안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약간 지금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저 상황 자체는 본인의 어떤 습관적인 부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자기한테 무엇인가 주목을 했을 때 급격하게 눈동자가 흔들리고 말을 흐리는 부분은 이 사람의 동창생 얘기를 들어봐도 사실 그런 느낌이 분명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저 상황이라고 단정할 수 없거든요. 그것을 같이 봐야 됩니다. 그걸 지금 정신감정을 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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