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계속 찔러요, 빨리"...'PC방 살인' 112 녹취록 공개

[자막뉴스] "계속 찔러요, 빨리"...'PC방 살인' 112 녹취록 공개

2018.10.23.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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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아침 7시 38분, 112 신고 전화가 들어옵니다.

"누가 지금 손님한테 욕하고 있다", "일 하시는 분이…인상을 팍 쓰면서… 말싸움이 붙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자는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이었습니다.

김성수와 다툼에 휘말렸던 피해자 신 모 씨도 7시 42분 112전화를 했습니다.

"손님이 욕을 한다, 와서 어떻게 해달라"라는 내용인데 그때 경찰이 오자 전화를 끊었습니다.

경찰 출동 시각은 7:43분!

경찰은 일단 피의자와 피해자의 말다툼만 말리고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30분 뒤, 시민 두 명으로부터 또 신고 전화가 들어옵니다.

급박했습니다.

시민 한 명은 "지금 싸움 났다, 피나고"라고 하면서 "빨리 와주세요"라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지금 계속 찌르고 있으니까 빨리" 출동해달라고 다급하게 말을 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신고 2분 만인 8시15분에 현장에 다시 출동했지만, 이미 참변이 벌어진 후였습니다.

취재기자 : 이상순
영상편집 : 윤용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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