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한유총 변호사 선임...소송 준비한다 들어"

박용진 의원 "한유총 변호사 선임...소송 준비한다 들어"

2018.10.17.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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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한유총 변호사 선임...소송 준비한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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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한 박용진 의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송 위협에 굴하지 않고 비리 해결의 끝을 보겠다"며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저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유총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할 때까지만 해도 반성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앞에서는 고개 숙이고 뒤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배신감이 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고, 세금이 쓰인 곳에는 당연히 감사가 있어야 한다. 혜택과 권한은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한유총의 태도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납득받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1일, 박용진 의원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서 비리혐의가 드러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사립유치원은 전국적으로 1,8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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