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신고·비난' 보육교사, 숨진 채 발견

'학대 신고·비난' 보육교사, 숨진 채 발견

2018.10.16.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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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신고·비난' 보육교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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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의심을 받고 인터넷 카페에 신상이 공개된 30대 어린이집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새벽 2시 50분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아파트 앞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37살 A 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14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옆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자신이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앞서 A 씨는 어린이집 원생 1명을 미는 등 학대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고, 인터넷 카페에 성토하는 글과 실명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조용성[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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