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만 3,000m"...험난한 등반로로 유명

"암벽만 3,000m"...험난한 등반로로 유명

2018.10.13.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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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사고가 난 구르자히말 산은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여러 산봉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암벽만 3천 미터에 달해, 전문 산악인들도 오르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르자히말은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산봉우리로 해발고도가 7,193m에 달합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 산 무리 가운데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지만, 산 남쪽에 3,000m가 넘는 암벽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르는 게 어렵습니다.

전문 산악인들도 꺼릴 만큼 험난한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홍길 / 산악인 : 8,000여 미터 급 그 주변에 7,000m 산군이 모여 있는 곳인데 산악인들도 그쪽은 등반을 잘 안 하는 상당히 고난이도 경로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험한 고개를 넘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경관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구르자히말은 지난 1969년 11월, 일본 전문 산악인 요시키 야쿠시가 이끄는 산악대가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많은 산악인이 찾는 명소가 됐지만, 1970년대에도 프랑스 산악인들이 폭설 피해로 숨지는 등 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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