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퀴어축제 무산 규탄집회서 성소수자-종교단체 충돌

인천 첫 퀴어축제 무산 규탄집회서 성소수자-종교단체 충돌

2018.10.04.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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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퀴어축제가 종교단체의 반대집회로 무산된 것을 규탄하기 위해 성소수자 단체가 연 집회에서 또다시 양측의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3일) 오후 인천 구월동에서 경찰 추산 4백여 명이 참가한 집회를 열고 퀴어축제 당시 종교단체가 혐오와 폭력으로 방해하고 경찰과 관할 구청은 사실상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단체도 경찰 추산 5백여 명이 참여한 반대집회를 열어 퀴어축제 비대위 측의 행진을 막고 일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을 빚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인천에서 첫 퀴어축제가 열렸지만 전날 저녁부터 기독교단체 등 천여 명이 반대집회와 점거농성을 벌여 사실상 행사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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