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는 누구겁니까?"...MB 선고 TV 생중계

"다스는 누구겁니까?"...MB 선고 TV 생중계

2018.10.03.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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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해 법원이 모레(5일) 첫 선고를 내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공공의 이익이 있는 만큼 선고 과정은 TV로 생중계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 前 대통령 : (다스가 본인 게 아니라는 입장은 변함없으십니까?) ….]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결론을 조만간 법원이 내놓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선고 공판이 열리는 시각은 오후 2시.

재판에 넘겨진 지 180일 만에,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고받았던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됩니다.

선고 과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횡령 349억 원, 법인세 포탈 31억 원, 뇌물 110억 원,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 모두 16가지에 이릅니다.

앞서 검찰은 훼손된 헌법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징역 20년에 벌금과 추징금 261억 원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이미지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 달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실제 내려질 형량은 재판부가 다스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으로 보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거란 분석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당일 롯데 신동빈 회장의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선고와, 구속 만료로 석방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의 '화이트 리스트' 재판 선고까지 예정돼 있어 이전 정부에 대한 사법부 심판이 같은 날 잇따라 내려질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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