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숨진 중국인이 방화

시흥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숨진 중국인이 방화

2018.09.26.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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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 오후 1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시흥시 플라스틱 공장 화재의 원인은 숨진 중국인 남성의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60대 남성이 불을 질러 모두 4명이 다치는 등 방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하늘로 솟구치고,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플라스틱 공장에서 난 불은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이곳에서 과거에 근무했던 33살 중국인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CTV를 살펴보니, 화재 원인은 다름 아닌 숨진 A 씨의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A 씨가 인화 물질을 야적장에 뿌린 뒤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한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방화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엔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62살 이 모 씨가 불을 질러 이 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다른 손님들과 시비 끝에 휘발유를 가지고 와 뿌린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처참히 찌그러져 버렸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한 도로에서 27살 임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다른 SUV 두 대와 잇따라 부딪치면서 일가족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마주 오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유턴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10분쯤엔 서울 대림동의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엔진룸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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