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달리던 고속버스에 불...승객 40여 명 대피

속보 달리던 고속버스에 불...승객 40여 명 대피

2018.09.2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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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가 체증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사고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덕평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버스에 갑자기 불이 붙은 겁니다.

먼저 시청자들이 촬영한 화면을 보겠습니다.

달리던 고속버스 뒷부분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버스는 곧바로 갓길 쪽에 차를 세웠고,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비상 탈출시킵니다.

시꺼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놀란 승객들이 하나, 둘 버스를 빠져나옵니다.

연기가 주변을 완전히 덮을 때까지 승객들의 탈출은 계속됐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사와 버스 손님 등 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번 불은 20분 만에 버스 전체로 번졌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당시 버스에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었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 불을 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불로 가뜩이나 막히던 덕평휴게소 부근 하행선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뒤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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