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교통상황] 연휴 첫날 귀성 행렬...하행선 '거북이걸음'

[고속도로교통상황] 연휴 첫날 귀성 행렬...하행선 '거북이걸음'

2018.09.22.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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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사라진 지 오래지만,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22일) 고속도로는 귀성 행렬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많이 막히나요?

[기자]
연휴 첫날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하행선 주요 구간은 차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시속 40km 이하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정체' 구간은 모두 합쳐 200km를 넘습니다.

CCTV 직접 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부근입니다.

화면 오른쪽 부산 방향, 차량 흐름 한눈에도 답답합니다.

왼쪽 서울 방향의 원활한 흐름과 대조적이죠.

현재 경찰이 망향휴게소 인근에 드론을 띄워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으니 운전자분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입니다.

평소에도 늘 막히는 상습 정체 구간이죠, 연휴 첫날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더 꽉 막혀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목포 방향, 시속 40km 이상 속도 내기 힘듭니다.

다음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부근입니다.

왼쪽 통영방면, 차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버스 전용차선도 없이, 말 그대로 '거북이걸음'인데요.

남이분기점까지 이런 흐름 쭉 이어집니다.

하지만 주요 고속도로 모두, 서울 방향은 대체로 흐름이 원활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낮 2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20분, 광주는 4시간 40분, 대전은 2시간 30분, 강릉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체는 종일 이어지다가 오후 8시를 기점으로 서서히 풀려, 오후 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교통량을 평소 일요일 수준인 402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이 52만대인데, 정오까지 2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번 귀성길, 추석 하루 전날인 내일(23일) 오전에 가장 많이 막힐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추석 이튿날인 25일 화요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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