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부품'으로 가짜 삼성·애플 스마트폰 만든 40대 구속

'중국산 부품'으로 가짜 삼성·애플 스마트폰 만든 40대 구속

2018.09.22.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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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중국산 부품을 맞춘 휴대전화를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사에서 제조한 것처럼 속여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설 휴대전화 제조업자 48살 박 모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일당은 중고제품의 껍데기만 새것으로 바꿔 끼우거나 정품이 아닌 부품으로 만든, 이른바 '하우징 폰'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중국산 부품 2천여 개와 '하우징 폰' 백여 대를 확보했으며, 이들이 만든 가짜 휴대전화가 신제품 등으로 둔갑해 판매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박 씨를 상대로 범행 시기나 범죄 수익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박 씨 일당에게 휴대전화를 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한 업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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