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권 보장하라"...항공업계 노동자 결의대회 열려

"파업권 보장하라"...항공업계 노동자 결의대회 열려

2018.09.17.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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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집회까지 열었던 항공업계 노동자들이 파업권을 제한하는 필수공익사업장의 지정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항공·공항사업장 대표자 협의회는 오늘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필수유지업무 관련 법안의 전면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실제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 경영진에 대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항공재벌의 갑질 배경에는 위헌적이고 과도한 쟁의권 제한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항공사업 전반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과도한 기본권 제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총수일가의 갑질과 기내식 대란 등의 논란이 일자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공동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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