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특효약 '올바른 손 씻기'

감염병 예방 특효약 '올바른 손 씻기'

2018.09.16.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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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접촉자 관리도 비교적 잘 돼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땐 지나친 공포심을 품기보다 손 씻기 같은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메르스 예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손만 잘 씻어도 우리 손에 있는 세균 대부분을 닦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손바닥을 비벼서 깨끗이 씻어줍니다.

손가락은 맞잡아 서로 문질러주고, 손등과 손바닥은 포개 비벼줍니다.

다른 편 손바닥을 이용해 엄지손가락을 돌려주면서 닦아주고 다시 깍지 낀 상태에서 여러 번 씻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손바닥을 편 뒤 다른 손가락으로 긁듯이 문질러 손톱 밑도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누는 고체 비누보다는 액체형을 쓰는 것이 더 위생적입니다.

또 메르스는 침이나 콧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어, 기침을 할 때도 손수건이나 일회용 티슈로 가려야 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휴지가 없으면, 손수건이 없으면 소매 안쪽에 대고 기침을 해서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안되는 기침 에티켓을 일상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 환자 5명 가운데 1명이 소화기계 증상을 호소했고, 기침 증상이 없는 경우도 43%나 된 만큼 공항 검역 단계에서 의심환자 분류 매뉴얼을 보강해 전파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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