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로 입 닦고 억지로 먹이고"...인천 어린이집 상습학대 논란

"행주로 입 닦고 억지로 먹이고"...인천 어린이집 상습학대 논란

2018.09.14.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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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39살 A 씨와 원장 59살 B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부터 인천 동춘동의 어린이집에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아이 8명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고 행주로 입을 닦는 등 57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아이들의 엉덩이와 목 등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 한 명의 학대 신고를 받고 두 달 분량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해 A 씨의 상습학대 행위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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