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학부모, 교육청 항의 방문...향후 대책·공동조사위 구성 요구

상도유치원 학부모, 교육청 항의 방문...향후 대책·공동조사위 구성 요구

2018.09.14.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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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붕괴 사고로 철거된 서울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이 오늘 오전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상도 유치원 학부모 약 40명은 아이를 잃을 뻔한 죄인 된 심정이라며 검은 옷을 맞춰 입고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학부모들은 관계 당국의 무사태평 주의와 복지부동으로 아이들 생명이 위협받았는데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논의나 협의해보겠다는 대답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희연 교육감과 만난 학부모들은 당국의 탁상행정을 질타하며 유치원 운영계획과 향후 대책 수립, 학부모와 서울시교육청, 동작구청이 참여하는 공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대해 다음 주 화요일인 18일 정오까지 서면으로 답변해달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아이들이 유치원을 졸업할 때까지 기존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학부모와 동작구청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학부모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모든 과정을 숨기지 않고 학부모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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